유통업계, 추석이후 마케팅 준비 '한창'

고객 감사 차원서 명절피로 증후군 해소 위한 행사 마련

유통업계가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 소위 '명절피로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내달 4일 각층별로 10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게 '종아리 쿨팩 서비스', '영화관람권', 'SPA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한가위 휴우증 날리기 이벤트로 무료 안마체험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수퍼마켓 매장 5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100명에게 식품구매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식당가 메뉴 전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명절피로 해소를 위해 홍삼, 비타민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4일부터 명품관 1층 화장품 매장인 '오리진스·에이솝'에서 명절 기간 중 지친 손을 마사지하는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핸드크림 및 기능성 제품으로 명절 내 가사일로 지친 손에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 및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으로, 매장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7층 홈리빙 매장에서 ‘명절 피로를 풀어드립니다’ 서비스를 실시,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안마의자와 안마기 등의 무료 시연회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화타임월드에서는 제화업체 상품권으로 금강제화, 랜드로바, 에스콰이어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갤러리아 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도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 4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내달 8일 '접시깨고 명절 스트레스 깨자' 이벤트를 열고, 접시를 깨면서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분당점은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방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네일아트와 미용서비스 이용권을 증정하는 '추석 추억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때 즐거웠던 에피소드를 UCC로 만들어 AK플라자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등 선물을 증정한다. 평택점은 명절에 지친 주부들을 위해 10일 평택점 앞 광장에서 혼성 6인조 '엄마밴드'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연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한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명절 피로 푸는 효도선물 할인전’을 열고, 안마의자, 안마기, 뜸질기 등 관련상품을 전점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로 인한 특수를 누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통해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각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