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6년 1분기 매출이 16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45억원으로, 전년동기 151억원 손실에서 194% 확대됐다. 회사는 본사 및 연구소의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이전과 폐렴구균 백신 임상 본격화 등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이며, 또한 자회사인 독일 IDT바이오로지카(IDT Biologika)의 운영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성장은 IDT의 매출상승과 자체 백신의 안정적인 판매, 그리고 사노피(Sanofi) 백신 유통 제품군 성장에 따른 것이다.
먼저 IDT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갔고, 초기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CDMO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공정 효율화와 조직 운영 최적화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 및 고객별 매출 구성 변경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단기 수익성은 제한됐다고 부연했다.
IDT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체 백신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남반구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나타냈고,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시장 성장과 함께 점유율을 확대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역시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을 기반으로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또한 사노피 백신 유통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RSV 예방항체 ‘베이포투스’는 국내 도입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 ‘아다셀’은 국가예방접종 및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 여기에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도 추가됐다.
추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조직을 이전하고, 연구개발(R&D), 공정개발(PD), 품질, 사업개발을 아우르는 통합운영체계를 가동해 전주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노피와 공동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간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도 착수하며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범용 코로나 백신은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조류독감 백신 등 주요 후보물질도 연내 임상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게이츠재단 산하의 Gates MRI, 유럽연합 산하 보건·디지털 집행기구(HaDEA), 미국 머크(MSD) 등과의 글로벌 협력 과제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