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필리핀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이익 증가세가 기대되지만,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신제품 성과가 실적과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필리핀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면서도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감안하면 향후 신제품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돌았다. 국내 법인 실적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고,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개선됐다. 공장 및 물류센터 통합 등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영됐고, 7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률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에서는 파키스탄 법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파키스탄은 설비 보수와 외주 비용 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필리핀은 구조 재편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얀마 역시 전년 동기 원액 수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이 회복됐다.
다만 원재료 가격 부담은 변수로 지목됐다. 박 연구원은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캔·PET 단가 상승 부담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아직은 전사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필리핀 법인의 수익성 턴어라운드와 서초동 부지 개발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전사 실적 개선 가시성 확보를 위해서는 '해피즈' 등 신제품 성과를 통한 판매량 성장률 제고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