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파업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전면 파업이 발생했다"며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파업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의 쟁의 활동 중지 등의 요청이 있었으나, 쟁의 수위만 낮추는 것으로 판단해 노조측은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전면 파업과 이전에 진행해 온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매출액에 약 15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연구원은 "당장 영업이익에 해당 금액이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매출에 영향이 있는 만큼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 실적에는 파업의 영향과 함께 인금 인상 소급적용 금액이 반영돼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조2924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이다. 이에 대해 허 연구원은 파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실적 영향뿐 아니라 빅파마 수주 확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이미 파업으로 인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만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조속히 협상해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부분 파업이 진행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 하락에 그쳐 파업 관련 실적 영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연초 대비 -12%, 올초 고점 대비 -24% 하락으로 이미 부진한 상황"이라며 "파업과 투쟁이 장기화된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