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8세대 TPU·새 에이전트 공개…엔비디아·오픈AI에 도전장

입력 2026-04-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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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대비 학습 2.8배·추론 80% 향상
엔비디아 독주에 맞춤형 칩으로 대응
반도체·클라우드·AI 통합…수직 전략 가속

▲22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8세대 TPU '8t'와 '8i'의 모습. (출처 구글 클라우드)
▲22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8세대 TPU '8t'와 '8i'의 모습. (출처 구글 클라우드)

구글이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와 새로운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하며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TPU 모델인 ‘TPU 8t’와 ‘TPU 8i’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학습·추론 칩을 각각 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새 TPU는 학습 성능을 기존 모델 대비 2.8배, 추론 성능을 80% 향상했다. 모델 내에 SRAM을 확대 적용해 속도를 더 높이고 지연 현상을 개선했다.

TPU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전용 반도체로 이번 모델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글은 이를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운영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전력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GPU 기반 AI 연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빅테크들은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엔비디아 GPU를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데 맞춤형 반도체를 통해 시장 파이 확보에 나선 셈이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 기업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로 AI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기존 AI 개발 환경인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합·확장한 형태로, 에이전트의 개발·배포·운영·보안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측은 “이 플랫폼은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 다양한 모델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모델 지원 기능과 사용자 맥락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장기 메모리 기능을 갖췄다”면서 “이를 통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반도체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고 자체 칩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해 엔비디아와 오픈AI와 같은 경쟁사와 대비되는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글은 8세대 TPU 시리즈의 정식 버전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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