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휴전 연장에 상승…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4-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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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 종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65포인트(0.69%) 오른 4만9490.03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89포인트(1.05%) 상승한 713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7.60포인트(1.64%) 오른 2만4657.57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전날 장 마감 후 이란의 외교 라인이 분열돼 있다며 협상 라인과 협상안이 정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미국 해군의 이란 항만 봉쇄는 유지되고 있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요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어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3대 메모리 업체로 꼽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48%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눈에 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2% 뛰었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발전장비업체 GE버노바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13.75% 급등했고, 의료기기 제조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8.99% 상승했다. 보잉은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며 5.53% 올랐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실적 전망을 낮추며 5.58% 하락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회담이 재개되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이 선박 두 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9달러(3.67%) 오른 배럴당 92.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43달러(3.48%) 상승한 배럴당 101.91달러로 집계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세 척에 발포하고, 두 척을 나포했다.

이란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에 제한을 가해 왔다. 이 해협은 2월 말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던 핵심 에너지 요충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장 마감 후 이란의 외교 라인이 분열돼 있다며 협상 라인과 협상안이 정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되는 양국의 2차 평화회담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주간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증가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유 재고는 190만 배럴 증가한 4억6570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460만 배럴 감소한 2억284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 조사에서 예상한 1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하락폭이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35%) 내린 613.8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75.97포인트(0.31%) 하락한 2만4194.90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21.63포인트(0.21%) 하락한 1만476.46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79.29포인트(0.96%) 내린 8156.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잇따라 피격 및 나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협이 다시 폐쇄된다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휴전을 연장했음을 발표하며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선언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방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며 선박 두 척을 나포했다. 이란혁명수비대 측은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 등 컨테이너선 두 척을 화물 관련 서류 조사를 위해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한 척이 이란혁명수비대 고속공격정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스위스쿼트은행 선임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성장 전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미국과 이란이 추후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면 시장은 또다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40달러(0.70%) 상승한 온스당 4753.0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0.5% 상승한 온스당 47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전날 1주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뒤 저가 매수세가 힘을 받으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이란 간 평화협상 재개 여부에 주목하는 관망세가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며 선박 두 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원자재 총괄 전략가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과 비관적 예측이 공존하는 모양새”라며 “금 가격도 이 문제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4.10% 급등한 7만855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3.85% 오른 2396.3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1.35% 상승한 1.43달러로, 솔라나는 2.68% 높은 87.38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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