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출하량 증가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6.40% 상승한 1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두산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어려운 대외 경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이 핵심 하드웨어인 컴퓨팅 트레이(Computing Tray)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버의 인프라 구축 단위(PoD) 구조 도입에 따른 동박적층판(CCL) 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고객사 내 타 영역으로의 공급 확대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그는 두산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3% 상승한 2700억원으로 추산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GB300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으나, 두산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세분화 및 계층화 전략의 수혜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오히려 이 요소가 주가 프리미엄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