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입력 2026-04-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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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피해가 3년 새 1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고 거래 사이트 관련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을 피신청인으로 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75건이었다.

3년 전인 2022년에는 18건, 2024년에는 82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2025년 피해 건수를 플랫폼별로 보면 번개장터 133건, 당근마켓 125건, 중고나라 77건 순으로 많았다.

과거에는 중고 거래 관련 피해가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구매자와 플랫폼 간 분쟁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 사례를 보면 한 소비자는 중고 거래 플랫폼의 안심 결제를 이용해 120만원 상당의 변신 로봇 피규어 컬렉션 세트를 구매 후 상품을 반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돌려줬지만 정작 자신이 지급한 대금은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

직거래 사기도 증가했다. 이 의원실이 경찰청을 통해 입수한 직거래 사기 건수를 보면 2022년 8만여 건에서 지난해 12만 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 액수도 2574억원 수준에서 8741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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