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후 15~20일 내 최종 합의 모색” 골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심 쟁점
이란, 재개방·시한 설정 모두 거부

미국과 이란이 휴전한 이후 종전하는 방식의 중재안을 각각 수령했다.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양측의 적대 행위 종식을 위한 계획을 마련, 이날 미국과 이란에 각각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재안은 즉각적인 휴전 이후 종전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를 포함한 포괄적 최종 합의로 구성된 2단계 합의안이 골자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양측은 즉각 휴전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이후 15∼20일에 걸쳐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 최종 합의를 위한 제안에는 이란의 △핵무기 포기 △대이란 제재 완화 △동결자산 해제 등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밤새 접촉하며 중재안을 조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중재안이 전달됐을 뿐,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란 측은 종전 계획안을 수령한 사실은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자국의 기존 입장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란 측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수령했고 현재 검토 중”이라면서 “이란은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시한이나 압박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은 일시적인 휴전이라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도 전날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 전쟁 종식에 이르는 협상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역시 중동 지역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중재안 초안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협상 틀 자체는 마련됐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단기간 내 휴전 성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