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인·도어 투 도어 시스템 적용… 생산·물류 동선 개선
-비즈니스 라운지부터 옥상 휴게공원까지 업무 공간 구성

기업 경쟁력이 ‘사람’에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업무 생산성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협업을 지원하는 ‘효율 중심 설계’가 기업 운영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 기업은 동선 단축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알려졌으며 사무·연구 인력은 근무 환경에 따라 업무 집중도와 성과에 영향을 받는 만큼 공간 설계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산업시설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 요소들이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이 건물 내부까지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은 상·하차 시간을 줄여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은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작업 효율을 올리는 구조다.
또한, 비즈니스 라운지나 옥상 휴게공간과 같은 시설은 편의시설을 넘어 직원 간 교류와 재충전을 유도해 업무 집중도와 조직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가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섰다.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는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된 노후 산업단지 재생 사업으로 추진됐다. 리츠(REITs)를 활용한 산단 재생 모델로, 대구광역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한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단지는 대구 서구 평리동 일원에 연면적 3만 3661㎡,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 산업·업무 복합시설이다. 제조형 공장 41실(전용 85~278㎡), 업무형 공장 90실(61~126㎡), 분양 창고 13실(38~172㎡), 근린생활시설 23실(46~125㎡)로 구성돼 생산·업무·물류·편의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했다. 지하 1~2층에는 창고,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4층에는 제조형 공장, 5~9층에는 업무형 공장이 배치됐으며 옥상에는 입주 기업 임직원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시설 설계 역시 실사용을 고려해 구성됐다. 지하 창고에는 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였고, 제조형 공장에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과 적정 층고를 확보해 생산·하역 동선을 고려했다. 업무형 공장에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마련해 입주 기업 간 교류와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기업 지원 인프라도 갖췄다. 센터 내에는 대구시가 조성한 혁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센터가 운영 중으로, 창업·경영 지원과 교육·회의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피트니스와 문화 공간도 함께 조성돼 근무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임대 조건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 임대료는 인근 산업시설 대비 약 60% 수준으로, 2026년 기준 3.3㎡당 약 1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 인하된 조건이다.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이며 2031년 7월 이후 분양 전환이 예정돼 있다. 기존 임차 기업에는 분양 우선권이 부여돼 장기 거점 확보 전략을 병행할 수 있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단지가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는 약 266만 2000㎡ 규모로, 2600여 개 기업과 1만68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대구 서부권 대표 산업 거점이다. 산업 집적도가 높아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이 쉬운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서대구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드러나고 있다. 서대구역 일대에는 복합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을 비롯해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 공연·문화시설, 친환경 생태문화공원 등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개발 완료 시 12만568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4조 2499억 원의 생산 유발, 8조4609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서대구 KTX역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서대구IC와 성서IC를 통한 광역 이동도 수월하다. 철도와 도로 교통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지는 산업·업무 시설로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