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트럼프 발표 반박…“항공기 3대 격추 및 美 조종사 구조 저지”

입력 2026-04-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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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 헬리콥터. (로이터연합뉴스)
▲블랙호크 헬리콥터.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추락한 F-15 전투기 조종사를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란 측은 구조를 저지했다는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매체 파르스 통신과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고 있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이슬람혁명수비대, 이란 공화국군, 바시즈 민병대 소속 병력의 신속한 대응으로 적군(미군)의 구조 작전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이스파한 남부 영공을 침범한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 C130 군용 수송기 1대 등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 항공기들은 현재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불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항공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진위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군의 이번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실종된 조종사를 찾았다. 그가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에 성공했다”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패배와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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