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UAE산 원유 2400만 배럴 순조롭게 도입 중"

입력 2026-04-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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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긴급 도입분 600만 배럴 공급 완료
추가 합의한 원유 1800만 배럴 도입도 순항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선제적으로 확보한 원유 2400만 배럴이 차질 없이 국내에 도입 되고 있어 국내 원유 수급에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1일 "UAE로부터 긴급 도입하기로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가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일일 원유 소비량의 8배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앞서 지난달 6일 1차적으로 합의된 원유 600만 배럴의 공급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먼저 긴급 도입분 600만 배럴 중 200만 배럴은 지난달 30일 국내 모처에 하역을 시작했고, 200만 배럴은 이달 초중순 하역될 예정이다.

나머지 국내 보관 중이던 UAE 국제 공동 비축 물량 200만 배럴은 이미 국내 정유사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지난달 15~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단(문신학 산업부 차관 참여)의 방문 성과인 1800만 배럴 도입도 순항하고 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의 국제 공동 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은 지난달 25일 한국석유공사 여수 비축기지에 성공적으로 하역돼 보관 중이다.

특히 최근 피격으로 일시 중단됐던 UAE 대체항 운영이 일부 재개되면서 민간 정유사와 계약된 물량 200만 배럴도 지난달 29일 선적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원유 공급에 있어 한국이 최우선"이라는 UAE 측의 약속에 힘입어 잔여 물량 역시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입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총 2400만 배럴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회하는 전략적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UAE와 구축한 에너지 협력 관계는 24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을 넘어 추후 에너지 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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