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드파인 연희’ 흥행 타고 서울 정비사업 공략 나선다

입력 2026-03-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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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브랜드로 주택 존재감 확대 전략
노량진·신반포 등 핵심지 선별 수주 박차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드파인’을 앞세워 서울 주택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채비를 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등 비주택 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서울 핵심 입지 정비사업을 수주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사명을 SK건설에서 변경하며 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반도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면서 주택사업 비중은 자연스럽게 축소됐다. 2022년 1조5207억원을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지난해 9823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사업 재확장 움직임이 감지된다. 정비사업 물량이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쏟아질 예정인 데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중심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드파인’이 있다. 2022년 출시된 드파인은 올해 1월 서울 첫 공급 단지인 ‘드파인 연희’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51가구 모집에 6655건이 접수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약 44대 1이며 전용면적 59㎡A 타입은 66.1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최저 가점은 61점, 최고 가점은 74점으로 집계됐다. 다수 주택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60점대 중후반에 형성됐다.

SK에코플랜트는 기세를 몰아 서울 내 드파인 입지 확장에 나선다. 6월에는 동작구 노량진2구역에서 ‘드파인 아르티아’를 공급한다. 총 404가구 가운데 17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노량진6구역에서는 GS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을 선보인다. 총 1499가구 중 SK에코플랜트는 750가구를 맡았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189가구다.

핵심 정비사업지 수주에도 뛰어들 생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초구 신반포20차 소규모 재건축 사업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해당 사업에는 드파인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인근 신반포27차를 2024년 수주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드파인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서울 주요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희 분양을 시작으로 노량진, 신반포 등 주요 사업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파인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지 위주로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드파인을 중심으로 한 SK에코플랜트의 주택사업 재확장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드파인 광안’에 이어 서울 첫 사업지인 연희동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며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론칭 이후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서울 분양시장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강 이남 알짜 입지인 노량진 2·6구역 분양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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