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상승률, 약 4년 만에 일본은행 목표치 밑돌아…금리 경로 불확실성 커져

입력 2026-03-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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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슈퍼마켓에서 한 쇼핑객이 식료품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슈퍼마켓에서 한 쇼핑객이 식료품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지난달 근원 물가상승률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는데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1.7%보다도 낮은 수치다.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3월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물가 상승이 둔화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지원책과 휘발유에 대한 잠정세율 폐지 조치가 겹치며 에너지 가격이 9.1%나 하락했다.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꺾인 것도 요인이 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6.2%)보다 상승 폭이 축소된 것이다.

CPI 구성 품목 522개 중 가격이 오른 것은 382개, 하락한 것은 107개, 변동이 없는 품목은 33개로 집계됐다. 상승 품목 수는 전월과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비롯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변동성이 커지며 고심에 빠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를 넘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물가 측정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중동정세에 따른 기조적인 물가 영향과 관련 상방 리스크를 중시하는 금융정책위원이 많다”며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저하되더라도 기조적인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금리인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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