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매출 3배’ 폭증 사상 최대 실적…“내년 HBM4E 양산”

입력 2026-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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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수요 힘입어 깜짝 실적…EPS 12.2달러
설비투자 250억달러 예상…주가 시간외 4%대 ↓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양산 계획까지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세 배 늘어난 238억6000만달러(약 36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2.20달러로 시장 예상치(9.3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회계 3분기(3~5월) 매출 전망치를 335억달러 전후로 제시했다. 월가 평균 예상치는 237억달러였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HBM은 엔비디아 등이 다루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필수적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당사는 AI 수요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론이 차세대 제품인 HBM4E 양산 계획을 공개하면서 메모리 업계의 경쟁 구도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이날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을 위한 HBM4의 양산이 회계 1분기에 시작됐다”며 “차세대 HBM4E 제품은 내년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8년 출시될 차세대 ‘페인만’ GPU에 맞춤형 HBM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여기에 어느 회사 제품이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지출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아냈다. 마이크론은 이번 회계연도 설비 투자액이 2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24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막대한 지출은 마이크론의 메모리 칩, 특히 AI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부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급증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마이크론 주식 매도에 나섰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4%대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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