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核 일괄타결 제안"

입력 2009-09-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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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폐기 대가로 안전보장과 국제지원 약속

G20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와 관련,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하는 '그랜드 바겐'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미국외교협회(CFR).코리아소사이어티(KS).아시아소사이어티(AS)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 `차세대 한미동맹의 비전과 과제'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본질적 문제를 젖혀둔 채 핵동결에 타협하고 이를 위해 보상하고 북한이 다시 이를 어겨 원점 회귀하는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핵 폐기의 종착점에 대해 확실하게 합의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행동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자간의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고 중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한미FTA 비준 지연문제를 거론하면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양국정부가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FTA를 마무리하는 진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확대하겠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과의 발전경험 공유, 2015년 무상원조(ODA) 규모, 2008년 대비 3배 이상 확대, UN 다국적 평화유지활동, 평화정착.인도적 재건.농업기술과 의료지원 확대 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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