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 글로벌증시 반등세 이어갈 것인가?

입력 2009-09-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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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장중 1710p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막판 쏟아진 기관의 매도에 아쉽게 1700p를 목전에 두고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약세 출발하였던 미 증시는 장중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9월 이래 최대를 기록하였다는 소식,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급등했다는 호재들로 인하여 장중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동안 조정없이 상승세를 유지한데 따른 가격적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가운데 항공주들이 이날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주말 미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펀드런을 우려한 기관의 대량매물로 인하여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말 미국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였다. 특별한 경제지표는 없었지만 증권사의 매수추천을 받은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은 미증시의 쿼드러플위칭데이였지만 시장은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극히 제한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선진국지수 편입이라는 재료가 노출되었음에도 외국인은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펀드런을 의식한 투신권의 매도세로 인하여 지수는 하락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중요한 것은 기관의 매물을 외인들이 소화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수급구조가 지금처럼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조정을 보이더라도 기간조정이 될 확률이 높으며,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그때는 가격조정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즉 시장의 키워드는 외국인들이 어떻게 포지션을 잡느냐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이 될 것 이라고 판단한다.

금일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증시는 21~23일까지 휴장한 가운데 중국상해지수는 잇따른 신주 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인하여 이틀연속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8월 1330억 위안을 흡수했던 IPO행렬이 9월에도 500억 위안의 신주물량이 증시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STX팬오션의 수주건으로 인하여 조선, 해운업종이 시장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STX팬오션이 8%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조선, 해운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STX조선해양(2.43%), 대우조선해양(1.18%), 현대중공업(2.99%), 한진중공업(2.58%)등도 강세 흐름을 이어 나갔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전국‘ㅁ’자형 고속화 철도망 구축 계획과 경기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건설 계획, 경남 및 호남 고속철도 조기 완공 등이 철도 관련株에게 좋은 촉매제가 될 것 이라는 소식에 철도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관련주인 세명전기, 대아티아이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미주레일도 4%에 가까운 강세 흐름을 보였다.

4대강 관련 테마주들도 이날 4대강 사업 기대감속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화공영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것을 필두로 삼목정공(2.66%),특수건설(6.50%),울트라건설(5.60%)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미국 상원의 휴대폰 사용과 암 발병의 인과관계 조사 소식에 관련 전자파 관련주인 쎄라텍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3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네오위즈, 엠게임 등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추세는 여전히 상승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수를 부양할 수 있는 모멘텀은 사실상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증시도 쿼드러플위칭데이가 끝났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증시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 판단한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주택경기 지표가 있는 만큼 이 주택경기 지표로 인하여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 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90p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 기존전략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수는 여전히 1710p를 단기 고가로 인식하는 모습이 나오는 만큼 현재 구간에서 무리한 매수보다는 확인매수가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바닥권에서 쉬지 않고 많이 올라온 면이 있고 최근 호재에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장세에서 적극적일 필요는 없다. 지금은 보수적인 투자법이 내 수익률을 지키는 것이라 판단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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