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뜰주유소부터 폭리 단속…‘계약 미갱신’ 카드 꺼내

입력 2026-03-06 20:2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6.5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7원 오른 수준이다. 2026.03.06. (뉴시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6.5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7원 오른 수준이다. 2026.03.06. (뉴시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기름값이 오르자 정부가 알뜰주유소 단속에 나섰다. 알뜰주유소의 가격 안정 기능을 유지해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5일) 전국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판매 가격 과다 인상 자제 요청’ 문자를 발송했다.

공사는 문자를 통해 “최근 일부 알뜰주유소에서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지난달 28일 이후 가격 인상 폭이 현저히 높거나 과도한 마진을 취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추가 할증, 평가 감점, 계약 미갱신 등의 관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특히 최근 매입한 물량에 대해 향후 가격 상승 전망을 이유로 매입 단가 대비 과도하게 판매가를 올리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취지에 맞는 운영을 당부한 것이다.

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자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있다.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할 경우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사업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일부 알뜰주유소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서울의 한 알뜰주유소는 보통휘발유를 전국 평균보다 높은 L당 1899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도입된 알뜰주유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공급받는 구조를 바탕으로 주변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알뜰주유소는 1318개소로 전체 주유소의 12.3%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석유공사가 관리하는 자영 알뜰주유소는 395개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01,000
    • +1.41%
    • 이더리움
    • 3,171,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31%
    • 리플
    • 2,033
    • +1.75%
    • 솔라나
    • 128,800
    • +1.66%
    • 에이다
    • 368
    • +1.38%
    • 트론
    • 543
    • +0%
    • 스텔라루멘
    • 222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10
    • -1.14%
    • 체인링크
    • 14,330
    • +2.14%
    • 샌드박스
    • 107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