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후보 "대통령, 국민에게 할말 하겠다"

입력 2009-09-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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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총리로 임명되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에게도 요구할 것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제가 발표한 글이나 말로 미뤄 현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잘 맞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안다"며 "중도실용과 국민통합의 큰 뜻 공유를 통해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을 위해 조화와 균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부동산 병역기피 탈세 논문 등 각종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남의 눈의 티끌은 대들보처럼 보면서 저의 눈의 대들보는 미처 보지 못한 것 같아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자책했다.

이어 "긴 세월 동안 대학 강단에서 남을 가르치기에는 수양이 부족했고 남을 비판하기에는 수신이 미흡하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있다”고 스스로를 비판했다.

그는 “총리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각계각층의 지혜와 경륜을 모으겠다. 원칙과 정도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화로운 사회로 발전해나가는 균형자로서의 역할에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정의를 확립, 강자와 약자의 간격을 좁히고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며 서로 배려하는 사회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정직한 사람이 대우 받고 땀 흘린 만큼 대접 받는 바른 사회'와 '배경과 학벌보다 신용과 성실로 승부하는 맑은 사회 열망'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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