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블러드문'…36년 만에 개기일식과 겹쳐

입력 2026-03-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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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현면 인근 하늘에 떠오른 정월대보름달에 개기월식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현면 인근 하늘에 떠오른 정월대보름달에 개기월식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정월대보름인 3일 개기월식을 맞아 ‘블러드문’이 떠올랐다. 개기월식이 정월대보름과 겹친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개기월식은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18시 49분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 들어가면서 부분식이 시작됐다. 20시 4분 달 전체가 본그림자에 들어갔으며 20시 33분 최대식을 거쳐 21시 3분 개기식이 끝났다.

개기식이 이어지는 동안 달은 평소보다 어둡고 붉게 보이는데, 이로 인해 ‘블러드문’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의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과도 겹쳤을 뿐만 아니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전 과정을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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