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랜차이즈, PPL로 홍보 효과 극대화 도모

입력 2009-09-20 10:58 수정 2009-09-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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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및 구전홍보 위해 고객관리 강화해야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한 브랜드 홍보 외에도 인기 드라마에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간접광고(PPL)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예비창업주들에게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윈-윈’효과를 누리고 있다.

‘PPL’은 광고주의 제품을 세트(장소)나 주인공이 사용할 수 있는 의류, 악세사리, 도구 등에 자연스럽게 등장 시켜 소비자들에게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형태로 기존 매체와는 달리소비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제품의 호의적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마케팅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광고형태에 비해 비용지출이 크고 브랜드에 따라서는 가맹점주도 광고비의 일정부분을 분담해야 하므로, 사전에 손익을 철저히 예측해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PPL 통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송 드라마를 통한 PPL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선덕여왕’의 제작 후원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월요일 방영분을 시작으로 매회 다음 편 예고 전에 제작협찬사로 훌랄라가 표출된다. 본사에서는 선덕여왕 포스터를 2가지 디자인으로 제작해 가맹점별로 배포할 예정이다.

훌랄라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는 소비자에게 기업의 제품을 다른 기업의 제품과 식별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쓰일 뿐 아니라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가맹점을 찾게 되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인 ‘태양을 삼켜라’와 MBC 일일드라마인 ‘지붕 뚫고 하이킥’을 제작협찬을 진행 중이다.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노형 타워점과 제주점에서 촬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언론매체 광고 외에도 인기 드라마 제작협찬이나 장소 제공 등 간접광고(PPL)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은 SBS '태양을 삼켜라' 촬영장소 제공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는 '카페베네'.
◆ e-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쌍방향 의사소통

현재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내는 것은 인터넷이다. 이는 주 고객 특성을 파악해 인터넷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관심사가 같은 블로거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타깃 마케팅과 소비자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파급효과가 크다.

보쌈전문점 ‘원할머니보쌈’은 족발 품목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 지정, 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 획득, 마늘보쌈 신메뉴 출시 등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보쌈의 여왕’ 이벤트와 함께 모집한 원할머니보쌈 모니터요원을 선발했다.

전국 거주 여성 300명이 뽑힌 보쌈의 여왕은 원할머니보쌈 모니터링, 각종 아이디어 제안 활동 등을 하며 12월 31일까지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원할머니보쌈의 ‘퀸 마케팅’은 단순한 모니터링이 아닌 여성에게 특별하다는 가치를 심어주는 시너지 효과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쌈의 여왕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기획됐다”며 “보쌈의 여왕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가치를 미리 발굴해 제공하는 ‘원할머니보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할머니보쌈은 지난해 국민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엄마가 뿔났다’와 ‘왕과 나’, ‘돌아와요 순애씨’, ‘내사랑 금지옥엽’ 등을 협찬 및 제작 지원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둔 바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 방법은 기존의 광고가 도달하지 못하는 고객층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품질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오히려 악평이 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웹사이트 홍보 24시간 노출로 효과적

프랜차이즈 업체는 기본적으로 브랜드 노출이 많이 돼 가맹사업이 확대돼야 하기 때문에 홍보의 중요성이 남다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신문, 창업사이트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한 전방위 홍보가 중요하다”며 “또한 재미있는 이벤트로 주목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24시간 활용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홍보가 가능하다”며 “기억하기 쉬운 네이밍은 물론 인ㆍ아웃테리어에 특징을 살려 시각적 효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사회봉사활동 등 좋은 이미지 구축에도 힘써야 하고, 가장 좋은 홍보수단인 구전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 무엇보다 고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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