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6경기만에 첫승⋯미국 꺾고 에스토니아 만난다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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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에서 체코에 4-9로 패해 5패를 기록했던 김선영-정영석 조가 연장 끝에 미국의 코리 티스-코리 드롭킨 조를 6-5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
▲5차전에서 체코에 4-9로 패해 5패를 기록했던 김선영-정영석 조가 연장 끝에 미국의 코리 티스-코리 드롭킨 조를 6-5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첫 승을 거뒀다.

8일(한국시각)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를 6대 5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우리 대표팀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전 다섯 경기에서 연달아 패한 만큼 경직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상대 팀인 미국은 세계선수권 우승에 오랜 팀 호흡으로 우승 후보에 오른 만큼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막상 펼쳐진 1엔드에서 대표팀은 선취점을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엔드에서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4엔드까지 3-1을 챙기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7엔드까지 상대의 샷을 무효화시키는 전략으로 5-2 스코어를 따내며 승리에 다가가는 듯했으나 우승후보팀의 저력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미국이 연달아 석 점을 가져가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끈 것.

하지만 기세가 오른 한국도 만만치 않았다. 스틸을 노리는 미국을 상대로 정영석이 상대 스톤 세 개를 한 번에 빼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며 끝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섯 경기만의 첫 승에 김선영은 “ 첫 승이 늦어서 너무 아쉽긴 하지만, 우리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었다”라며 “믿는 팀원이 있었기에, 영석이를 믿고 던진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석도 연장전에서 김선영이 보여준 플레이에 감동을 표하며 “심적으로 어려웠을 텐데, 그런 샷을 던져줘서 칭찬할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에스토니아와 경기를 펼친다. 새벽 3시에는 캐나다와의 경기를 펼치며 또 한 번의 승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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