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000만원선 마저 붕괴⋯알트코인 낙폭 확대

입력 2026-0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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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합뉴스)
▲비트코인 (연합뉴스)

6일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 시장에서 9000만원선 마저 밀리며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일 대비 11.86% 하락한 8984만원에 거래됐다.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같은 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졌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1억원선을 하회한 뒤에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원화 기준 가격이 1억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91% 하락한 264만원, 리플(XRP)은 14.29% 급락한 1709원, 솔라나는 18.52% 내린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 배경으로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꼽는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의 성향을 고려할 때 디베이스먼트 헤지의 필요성이 낮아졌고 시장 유동성 축소에 대한 경계감도 생기며 디베이스먼트 헤지 자산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 크게 하락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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