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5일 롯데칠성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4분기 연결 매출은 8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료·주류 시장의 구조적 소비 둔화에 더해 희망퇴직, 장기종업원 급여, 홈플러스 관련 채권 등 일회성 비용 약 340억 원이 반영되고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적자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음료 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내수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음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성장했고, 제로탄산·에너지 카테고리를 제외한 대부분 제품군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음료 매출은 3757억 원으로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주류 사업도 적자 전환했다. 하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음용 문화 변화 영향으로 소주(-3%), 맥주(-6%), 와인(-4%), 위스키(-20%) 등 주류 시장 자체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역성장에 따라 고정비 차입이 약화된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소비 둔화라는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원가 개선과 음료·해외 사업 개선이 가시화되는 구간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