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외국인들의 매수는 증시를 춤추게 한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 흐름 속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650p를 재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중국의 무역분쟁 조짐, 리먼 브러더스 파산 1년에 따른 심리적인 압박감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미-중 분쟁 확대가능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중공업, 유틸리티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세로 반전하는데 성공하였다. 중국투자공사(CIC)의 미국투자 검토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들의 3천억이 넘는 매수세속에 장중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만기일 이후 외국인들은 꾸준하게 현물 매수세를 늘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에서 차익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꺾지는 못하였다.

기술적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증시가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글로벌증시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주 등 수출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해운주들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3000p를 돌파하면서 추가적인 상승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며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금리인상 카드를 조기 시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나오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수혜주로 부각되는 은행, 보헙업종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또한 금융주들에 대해서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인 하루였다.

은행업종에서는 신한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외환은행(6.10%), 전북은행(7.14%), 기업은행(2.72%), 대구은행(0.29%)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보헙업종에서는 삼성화재가 5%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갱신한 가운데 한화손해보험(7.49%), 제일화재(4.17%), 메리츠화재0(4.52%), 동부화재(2.54%), LIG손해보험(1.95%)등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LED관련주,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그리드주들은 한국전력의 서비스 상용화 소식과 삼성전자의 관련 사업 육성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피에스텍, 르네코가 일제히 상한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옴니시스템(14.95), 바이오스마트(10.29%), 위지트(2.30%) 등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LED관련주들은 사업의 성장성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관련주중에서는 화우테크가 LED조명 제품에 대한 첫KS 인증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안착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금호전기(7.78%), 서울반도체(5.32%), 알티전자(6.67%), 루멘스(2.34%), 에피밸리(4.83%)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동진쎄미켐이 아몰레드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이틀연속 상한가 마감하였으며 금일 신규 상장한 톱텍은 상장 기대감속에 상한가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수급의 힘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라갈 수 있는 특별한 모멘텀은 딱히 없는 상황에서도 외국인들은 계속적인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FTSE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인한 추가적인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최대 23조원의 자금이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증시를 상승시킬 수 있는 확실한 모멘텀만 시장에 나온다면 증시는 탄력적인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모멘텀없는 상승은 빠질 때는 급하게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90p이탈전까지는 홀딩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을 1500p이탈 전까지는 홀딩전략으로 대응하시기 바란다.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증시를 춤추게 만들고 있다. 외국인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인 만큼 지금은 외국인들의 수급동향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외국인들의 수급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시장에서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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