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은 서울 강남의 가상 공간 ‘화중시장’ 유흥가. 업소 종업원 미선(한소희)과 ‘아가씨’들을 차로 실어 나르며 먹고사는 도경(전종서)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자”는 약속을 품고 버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전 재산을 잃고, 손님 토사장(김성철)이 숨겨둔 검은 돈과 금괴의 위치를 알게 되면서 ‘한 번의 도박’에 뛰어든다. 금빛 환희는 곧바로 공포로 뒤집히고, 판은 생존 서바이벌로 변한다.
영화의 동력은 ‘7인 7색’ 캐릭터 플레이다. 두 주인공을 압박하는 ‘엄마’ 가영(김신록), 토사장의 오른팔로 추적을 시작하는 황소(정영주), 계획의 실마리를 쥔 석구(이재균), 모든 균형을 흔드는 하경(유아)까지 욕망의 결이 다른 인물들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충돌한다. 여성 버디물의 정서를 품되, 범죄·느와르의 긴장으로 끝까지 밀어붙인다.

흥행은 아직 긴장 국면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일별 기준)에서 ‘프로젝트 Y’는 전날 일일 1만4437명·누적 4만988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에 머물렀다. 첫 주말 관객 반응과 입소문이 유지된다면 반등도 가능하다.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에 손을 댄 두 청춘의 질주가, 현실의 박스오피스에서도 역전 드라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