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한국의 로레알’ 전략으로 10조 몸값 도전[오천피 블루칩 K뷰티]

입력 2026-01-29 05:3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6-01-28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숏리스트 선정 완료...26~27일 경쟁 PT
구다이글로벌, IPO 속도 낸다...지금이 적기
해외 매출 90%...레이블 구조도 강점
그룹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 관리는 과제

▲구다이글로벌 기업 개요 및 매출, 대표 제품들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
▲구다이글로벌 기업 개요 및 매출, 대표 제품들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

조선미녀, 티르티르, 스킨1004(크레이버코퍼레이션), 하우스오브허, 아이유닉, 라운드랩(서린컴퍼니), 닥터나인틴 그리고 스킨푸드. 이는 모두 해외에서 급성장한 K뷰티 대표 브랜드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한국 최초 ‘K뷰티 브랜드 레이블’ 그룹을 표방하는 구다이글로벌의 한 식구란 점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이 브랜드 파워를 무기 삼아, 이르면 올해 IPO를 준비 중이다.

2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21일 국내외 증권사 11곳으로 상장 주관사단 예비 후보군(숏리스트) 선정을 마쳤다. 이름을 올린 증권사는 국내에선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이며 외국계에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이다. 26~27일엔 구술 심사인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이후 상장 주관사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가치는 최대 10조 원이다. 구다이글로벌은 현재 에이피알과 비슷한 수준의 기업가치배수(멀티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은 당시 최대 20배의 멀티플을 인정받았고 약 2조 원 가치로 상장했다. 현재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0조1063억 원이다.

구다이글로벌의 성장 속도와 수익성은 높아 에이피알보다 멀티플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구다이글로벌의 2024년 매출은 9500억 원, 영업이익 14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581%, 104%에 이른다. 에이피알의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 38%, 17.7%에 불과했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레이블 구조'도 강점이다. 2015년 K뷰티 유통사로 시작해 2019년 조선미녀를 인수하며 유통 중심에서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거듭났다. 이후 북미시장에서 조선미녀가 소위 '대박'을 치면서 티르티르, 스킨1004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레이블 그룹은 브랜드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조직·손익·정체성을 가진 소형 회사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브랜드별 타깃과 콘셉트, 가격대가 분리된다. 성장 방식 역시 핵심 브랜드를 키워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잘 되는 브랜드를 인수‧합병(M&A)해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는 방식이기에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트렌드 대응도 빠르다. 여기에 K뷰티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지표인 해외 매출 비중이 약 90%인 것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세란 점이 기업공개(IPO)에 호재다.

다만 그룹으로서의 정체성 확보와 유지 과제다. 개별 브랜드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구조지만 결국 하나의 그룹의 테두리 안에서 각 브랜드가 어우러지고 시너지가 나야 정체성도 명확해진다. 일례로 로레알은 '럭셔리 코스메틱'이란 정체성을 잘 확립한 대표 글로벌 레이블 그룹사다. 이에 구다이글로벌은 올해는 브랜드 간 시너지와 그룹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유럽과 북미 시장 등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대표이사
김병훈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2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2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수는 웃는데 종목은 운다…불장 속 ‘절반 하락’의 역설[지수는 온탕, 개미는 냉탕①]
  •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실업률 안정·인플레 다소 높아”
  • 단독 “加해군도 넓은 잠수함 선호”…'60조 수주전 판세 ' 뒷심 발휘
  •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운명의 날'…독립성 vs 통제 '갈림길'
  • 뉴욕증시, 금리 동결에 보합세로 마감…S&P500 장중 7000선 뚫어
  • 국내 유일 조영제 ‘원료부터 완제’ 생산…품질이 경쟁력
  • 오천피 시대 도래⋯‘제2의 에이피알’ 꿈꾸는 K뷰티 기업 주목[오천피 블루칩 K뷰티]
  • [날씨 LIVE] 중부 강추위 계속…아침 최저 영하 15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5,000
    • -0.4%
    • 이더리움
    • 4,37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2.28%
    • 리플
    • 2,777
    • -0.57%
    • 솔라나
    • 181,800
    • -2.05%
    • 에이다
    • 521
    • -0.95%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0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20
    • -0.27%
    • 체인링크
    • 17,210
    • -1.99%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