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주식 보관액 250조 돌파…테슬라·엔비디아·지수 ETF로 쏠렸다

입력 2026-01-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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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제공]<저작권자 ⓒ 2020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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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부담에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다시 불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이 25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매수 무게중심은 테슬라·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와 나스닥100·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집중됐다. 금융당국은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유턴을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와 함께 레버리지 상품 규제 개선을 검토 중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705억 달러(약 251조2448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636억 달러(약 241조1000억 원) 대비 약 2주 만에 69억 달러(약 10조1699억 원)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 환경에서도 미국 주식 비중 확대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2년 말 442억 달러(약 65조1887억 원)에서 2023년 말 680억 달러(약 100조2462억 원)로 늘었고, 2024년 말에는 1121억 달러(약 165조2588억 원)까지 불어났다. 2024년에는 달러 기준으로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관액 상위권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테슬라(276억 달러)가 1위였고 엔비디아(179억 달러), 알파벳(72억 달러), 팔란티어(65억 달러), 애플(43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3억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지수형 ETF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39억 달러), S&P500을 추종하는 뱅가드 S&P500 ETF(37억 달러), 나스닥100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34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금융당국이 주목하는 대목은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다. 울트라프로 QQQ는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고위험·고배율 상품이지만 보관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당국은 국내 시장에서도 특정 지수·종목 수익률을 수 배 추종하는 상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배수 한도는 2배로 제한돼 있다.

해외 투자 확대가 구조화되는 가운데 당국은 자금 ‘유턴’ 유도책도 병행한다. 지난달에는 보유 해외 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RIA가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에 우호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환류 자금이 대형주와 지수형 ETF로 집중될 경우 국내 증시 체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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