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미국에 반도체 투자하거나 100% 관세 내거나"

입력 2026-0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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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향해 미국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마이크론의 신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모두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특정 기업이나 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주요 반도체 생산국인 한국과 대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만은 전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 투자를 조건으로 반도체 품목에 대한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았다. 대만 기업이 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경우 건설 기간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신규 공장을 완공한 기업에는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가 면제된다.

대만 기업들의 2500억 달러 규모 직접 투자, 대만 정부의 2500억 달러 규모 신용보증도 합의에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했지만, 반도체 관세는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 한국은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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