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가 2026년을 도시 구조와 행정, 주민 일상의 대전환점으로 선언하고 5대 분야 49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로 가장 큰 변화는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이다. 분산됐던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곳에 모여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사 내에는 ‘강서역사문화관’과 ‘열린도서관’이 들어서 주민들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마곡동 롯데캐슬 르웨스트에는 관광정보센터가 조성되며, 안양천부터 개화산을 잇는 한강변 명품숲 둘레길의 단절 구간(1.3km)이 3월 연결돼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 강서구는 미래 경제 도시 입지도 강화한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한 ‘2026 한국비즈니스엑스포 강서’가 3월 30일부터 4일간 코엑스마곡에서 열린다. 전 세계 70여 개국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등 약 3000명이 참여해 수출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 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0.8%로 대폭 인하하고, 창업허브센터를 개관해 예비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촘촘한 생활 복지 복지 분야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설 확충이 눈에 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가 문을 열어 장애인 치과병원, 수영장 등 복합 시설을 제공한다. 마곡어르신복지관 개관으로 노인 여가·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 키즈플라자 및 키즈카페 확대로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임신부 가사돌봄 지원 횟수도 최대 10회로 늘어난다.
주민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고지대인 화곡동에는 수직형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해 보행 약자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마곡안전체험관은 유아 안전 교육 연령을 5세로 낮추고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 실효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 챗봇 도입,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26년은 강서가 도시의 구조와 주민의 일상이 함께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모든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