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타사 대비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이 많아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하지만, 종합투자계좌(IMA) 1호를 업계 최초로 흥행시켜 자금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5만 원으로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1호로 IMA(원금보장, 2년 폐쇄형, 기준수익률 연 4%, 성과보수율 40%) 출시 4일 만에 1조590억 원을 모집하며 조기마감했다"라며 "은행 예·적금 상품의 안정성과 운용사 상품의 수익성 장점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올해도 최소 4조 원 이상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행어음·IMA 운용사업자는 2028년까지 총자산에서 수신자금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험자본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 IB 업무와 협업 가능하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다만 이번 IMA 1호 만기는 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데, 고객들은 최소 4%+a 수익률 기대하고 있으므로 우량 투자처를 선별하여 안정적인 운용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국금융지주 연결 지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9.4% 증가한 3283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외화환산손실 약 160억 원 추정치가 포함됐다. 1분기는 자산재평가가 많지 않고 IMA 조달액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경상 실적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한투는 동진섬유 5500억 원 리파이낸싱에 일부 참여한 바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에 1000만 달러 투자했는데 재평가 여부가 관건"이라며 "150억 원 투자한 세미파이브는 지난달 상장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지난해 말 한투에서 평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조2000억 원 배당을 수취했는데, 이는 호실적 고려 시 이해가 가는 규모"라며 "시장에서는 동사 배당성향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25%를 상회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