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파장에 커진 경계…덴마크,트럼프에 그린란드 위협 중단 촉구

입력 2026-01-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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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9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한스 에게데 동상 옆에서 펄럭이는 덴마크 국기 아래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누크(그린란드)/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3월 9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한스 에게데 동상 옆에서 펄럭이는 덴마크 국기 아래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누크(그린란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베네수엘라 관련 군사적 행보를 계기로 북유럽 국가들의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린란드 장악을 시사하는 위협적 발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 매우 직접적으로 말해야겠다”며 “미국은 덴마크 왕국을 구성하는 세 국가 중 어느 하나도 합병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왕국 내 준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방어 목적으로 미국에 필요하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한 데 대한 반응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그린란드를 포함한 덴마크 왕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일원이며 따라서 동맹의 집단 방어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에 ‘그린란드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오랜 방위 협정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통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특히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둘러싼 움직임은 미국이 서반구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방상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아내인 케이티 밀러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린란드를 미국 국기 색상으로 표현한 사진과 함께 “곧(SOON)”이라는 한 단어 캡션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에 대해 “무례하다”고 비판하면서도 “패닉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자치 정부, 자유 선거, 강력한 제도를 갖춘 민주 사회”라며 “우리의 입장은 국제법과 국제적으로 인정된 협정에 확고히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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