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체현미경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조직분석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을 신청해 이르면 올해 중반 마무리하고 4분기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6일 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기존 암수술 중 진행되는 동결절편분석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AI 조직분석 의료기기(IVM-MS-C)를 개발해 이르면 4분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암진단 의료 기기를 통해 수술실에서 암세포를 제거한 후 잔존 세포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리과전문의가 수행하는 동결절편분석과 대등한 암세포 감지 민감도 및 특이도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분석 시간이 기존 20~60분에서 7분 이내로 크게 줄일 수 있고, 감지 민감도도 73~99%에서 83~99%로 개선된다.
현재 암 환자들 접수 중이며 수 주안에 임상 환자가 구성될 예정이다.
AI 기반 암 진단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신규 암 발병 증가와 함께 수술·조직 진단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의료기기 시장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진단 시장 규모는 2022년 51억1000만 달러(약 6조9000억 원)에서 2028년 78억3000만 달러(약 10조6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3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신규 암 발병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조직 기반 암 진단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아이빔테놀로지는 AI 기반 암 진단 의료기기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7년 설립된 생명공학 기업으로, 살아있는 생체 내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존 공초점·이광자 현미경의 한계를 넘어, 살아있는 생체 조직을 장기간·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올인원 생체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IVM 시리즈는 전임상 연구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전달, 암세포 반응, 조직 미세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임상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장비 판매와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