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청문회 위증 의혹...반도체 업고 연말 ‘산타 랠리’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5-12-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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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청문회 위증 의혹

▲답변하는 로저스 쿠팡 대표 (연합뉴스)
▲답변하는 로저스 쿠팡 대표 (연합뉴스)

국회는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말미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의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 즉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도 한 사실이 없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국정원으로부터 구체적인 위증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청문회 종료 시점에 위증죄 고발 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고 연말 ‘산타 랠리’

▲2025년 증시폐장일인 3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439.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25년 증시폐장일인 3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439.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연말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펼쳤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재부상으로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는 반도체주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연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대비 30일 코스피 종가는 7.32% 상승한 4214.17로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해지며 4000선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말 코스피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주도했으며, 개인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95%, 21.00%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시장의 공급자 우위와 미국 빅테크의 투자 모멘텀을 근거로 내년에도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美연준, 12월 금리 인하 놓고 내부 갈등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12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매우 아슬아슬한 판단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위원들조차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회의록에서 고용 둔화와 고착된 고인플레이션 중 어느 쪽이 미국 경제에 더 큰 위협인지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뚜렷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표결권이 없는 참석자를 포함해 6명이 금리 인하에 명확히 반대했으며, 이 중 2명은 실제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다수 위원은 금리 인하가 최근 일자리 창출 둔화 국면에서 노동시장 안정을 돕는 선제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 경로에서 정체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미묘한 균형’ 위에 놓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는 9대 3의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맨유, 울버햄튼과 무승부

▲다리 근육 통증으로 그라운드에서 동료의 치료를 받는 황희찬 (AP/연합뉴스)
▲다리 근육 통증으로 그라운드에서 동료의 치료를 받는 황희찬 (AP/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1연패에서는 탈출했으나,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승(3무 16패)으로 2025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승점 3점에 머문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였습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88분 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습니다. 전반 27분 황희찬의 공을 가로챈 맨유가 지르크지의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크레이치의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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