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실적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대보건설은 2025년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2조73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은 1조6820억 원이었다.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대보건설은 3월 △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BOT) △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개축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 부산대학교 생활관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약 1700억 원 규모의 건축민자 공사 3건을 수주했다.
7월 말에는 약 7400억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 3공구를 수주했다. 구로에서 여의도까지 10.1㎞ 구간이다. 신도림역과 여의도역 역사 2개소가 포함됐다. 이로써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2017년 이후 여섯 번째다.
9월에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를 따냈다. 11월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1060억 원에 수주했다. 사업 면적은 4만5000㎡ 규모다. 12월에도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 사업의 합계는 약 1900억 원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도 실적을 쌓았다. 남양주왕숙2지구 A-6블록과 A-7블록에서 약 35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밀양부북 A-1과 S-2블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록과 L2블록이다. 석문국가산단 B-6블록이다. 하남교산 A3블록이다. 광명시흥 S1-11블록과 S2-2블록이다. 시흥거모 A-1블록이다. 광교 A17블록과 교산 A1블록 등이다.
공종 다각화도 이어졌다.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했다.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남한강 3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다. 성산포항 진입도로 확장공사다. 남강댐 1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 2공구다. 양산사송 A-7BL 아파트 전기공사 7공구도 포함됐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2026년에도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 달성에 이어 대형 토목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토목 시공분야에서 대한민국 열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급 건설사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