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오재오(一誤再誤)/믹타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메리 타일러 무어 명언

“기회를 잡고 실수를 하라. 사람은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고통은 당신을 더 용감하게 만든다. 그리고 더 용감해지는 연습은 실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국의 배우, 프로듀서, 사회 옹호자다. 그녀는 ‘딕 반 다이크 쇼’와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의 역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그녀는 자신의 유명인 지위를 이용해 동물 권리, 채식주의 외에 당뇨병 인식 및 연구를 옹호했다. 오늘은 그녀가 출생한 날. 1936~2017.

☆ 고사성어 / 일오재오(一誤再誤)

한 번 잘못한 것을 또다시 잘못한다는 말이다. 송나라 태조 조광윤(趙匡胤)이 모후의 부탁대로 왕위를 동생 광의(光義)에게 물려줬다.

2대 태종(太宗)의 동생 정미(廷美)가 황제를 해칠 음모를 꾸몄다. 이를 눈치챈 태종이 재상 조보(趙普)에게 의견을 묻자, 장자가 아닌 형제로 계승되는 것이 태조의 잘못인데 또다시 잘못을 범할 수 없다는 그의 간언이다.

“태조께서 이미 잘못하셨는데 폐하께서 어찌 다시 잘못을 저지르시렵니까[太祖已誤 陛下豈容再誤邪].” 조보는 정미가 왕위에 오르면 자기 아들에게 물려줄 것인데 그렇게 되면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했다. 출전 송사(宋史).

☆ 시사상식 / 믹타(MIKTA)

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국가협의체다. 주요 7개국(G7),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와 같이 하나의 세력을 갖추는 협의체로 구축되어 가고 있다.

이들 나라는 모두 주요 20개국(G20)의 회원국이자 지역 강국 이상의 강력한 국력을 가졌다. 믹타의 일원인 우리나라와 호주는 국력이 높은 국가라서 미국과 영국이 주도적으로 구상하는 G7 확대 구상 및 민주주의 10개국(D10) 협의체의 후보 국가로 인정받기도 한다.

☆ 우리말 유래 / 손아귀

아귀는 ‘악+위’의 짜임이다. 무언가를 움켜쥘 때 생기는 동작을 나타낸 말 ‘악’은 ‘오그리다’의 어근과 똑같다.

☆ 유머 / 달갑지 않은 실수

오랜만에 교회에 간 여인이 “하나님, 100살까지 살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하느님이 그녀의 기도에 감동하여 소원을 들어줬다. 일단 100세를 보장받은 이 여인은 예쁘게 살려고 큰돈을 들여 완벽하게 성형수술을 했다. 수술한 다음 날 여인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다. 죽어서 하나님을 만난 여인이 억울해하며 “100살까지 살게 해준다고 하셨잖아요?”라고 울먹였다.

하느님이 매우 곤란한 표정으로 한 대답.

“야, 넌 줄 몰랐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