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7개월 연속 동결…1년물 3.0%·5년물 3.5%

입력 2025-1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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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EPA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EPA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 연속 동결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인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

인민은행은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적정 LPR을 산출한다. 상업은행들이 자체 자금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상정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취합한 자료를 점검한 후 LPR을 공지한다.

중국 역시 기준금리가 별도로 있지만 정부가 이를 장기간 손대지 않아 시중 은행들은 LPR을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취급한다.

중국은 내수와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까지 겹치며 경기부양 압박에 5월 LPR을 0.1%포인트(p) 인하했지만, 이후로는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일정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 주요 프로젝트와 신규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해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내수 확대를 내년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달 발표됐던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2.8%)를 하회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6개월 연속 증가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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