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소기업계를 찾아 미국 관세 조치와 중국발 저가 공세 등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M.AX 얼라이언스'에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정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국산 저가 철강 파생상품 공세 등 통상 현안과 관련해 정부의 통상정책이 중소기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한 후 수립·시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업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역·업종별 기업 설명회와 기업별 1대 1 상담(관세대응 119, 코트라), 수출바우처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 구조 재편에 따른 중소기업의 역할론도 강조됐다.
김 장관은 "AI 확산과 그린 전환 등으로 산업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와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AI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M.AX 얼라이언스를 통한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