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과원은 1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사인 ‘G-Startup Bridge 판교 Link’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협의회(G-Startup Bridge)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사, 대·중견기업 간 연결구조를 한층 강화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스타트업협의회는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비전 실현을 위해 출범한 민간 중심 협의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을 중심으로 약 500개 회원사가 참여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판교를 중심으로 한 경기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행사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 연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릴레이 토크 △분과 네트워킹 △스타트업 IR 피칭 △1 대 1 투자 상담 △기술검증(PoC) 상담회 등이 동시에 운영되며 현장 중심의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1부 릴레이 토크에서는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권혁태 어번데일벤처스 대표, 김영덕 마크앤컴퍼니 사업고문, 채명수 노타 대표, 김경환 성균관대 교수 등 7명의 운영위원이 연사로 나서 최신 산업 트렌드와 투자전략, 스타트업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
연사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과 함께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전략과 투자 관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부에서는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IR 피칭과 함께 투자사와의 1 대 1 투자 상담, 대·중견기업과의 PoC 상담이 동시에 열리며 기술적용 가능성과 공동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업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BNK벤처투자 등 18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CJ ENM, GS리테일, 동구바이오제약, 웅진씽크빅, LX벤처스 등 15개 대·중견기업이 도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점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메타버스,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반도체·제조, 문화예술·ESG 등 9개 분야로 나뉜 분과 네트워킹을 통해 운영위원과 스타트업이 직접 만나 산업별 현안과 기술, 시장을 잇는 연결을 강화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사, 대·중견기업 간 연계를 실질적으로 끌어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경기도 전역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산하고, 정책·산업·투자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