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17일 클래시스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클래시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900원이다.
상상인증권은 클래시스가 올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91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0% 증가한 수준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내년에는 매출액 4658억 원, 영업이익 20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6%, 24% 증가할 것으로 본 셈이다.
그는 "내년 유럽에서는 울트라포머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장비 매출이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이루다 레이저장비가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럽시장에서 기존의 클래시스와 이루다 유통채널을 통해 올해 유럽 인증을 받은 울트라포머 MPT와 볼뉴머 수출에서 시너지를 내며 내년부터 성장 폭을 키울 것"이라며 "향후 유럽시장 수출 증가를 기반으로 중동시장 진출도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미시장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는 우선 미국 FDA승인을 받고 출시한 볼뉴머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쿼드세이도 미국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울트라포머 MPT 미국 출시는 미국 FDA 승인을 거쳐 2027년 말쯤 가능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