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파인 연희’, 숲세권 장점이지만...인프라 접근성 아쉬워 [이번주 분양 ‘픽’]

입력 2025-12-17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대문구 연희동 5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 공사 현장. (정유정 기자 @oiljung)
▲서대문구 연희동 5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 공사 현장. (정유정 기자 @oiljung)

16일 경의중앙선 가좌역 4번 출구로 나와 5분가량 걸어가자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드파인 연희’ 공사 현장이 나타났다. 현장 가림막 너머로는 천공기 여러 대가 보여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

단지는 홍제천변을 따라 길게 조성될 예정인데, 단지 끝까지 걸어가면 역 출구서부터 도보로 18분가량이 소요돼 역에서 아주 가까운 편은 아니었다. 경의중앙선 배차 간격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는 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서대문구 연희동 533-5번지 일대 연희 1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는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최고 20층 높이 총 959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평형별로 △59A·B 172가구 △74A·B·C 24가구 △75A·B·C 23가구 △84A~I 112가구 △115PB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공급은 내년 1월 예정됐다.

▲서대문구 연희동 5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 공사 현장. (정유정 기자 @oiljung)
▲서대문구 연희동 5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 공사 현장. (정유정 기자 @oiljung)

단지 주변은 자연친화형 입지를 갖춘 조용한 분위기였다. 단지 바로 앞에는 홍제천이 흐르고 궁동근린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이 단지 주변을 감싸고 있다. 단지에서 나와 3~5분 안에 산책로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 공사 구역 바로 뒤쪽으로는 빌라 등 주거 단지가 있다. 이 일대 또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 예정지 바로 건너편에는 가재울 뉴타운이 형성돼있어 말끔한 동네 분위기를 더했다.

가좌역 등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중심부까지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상권이 크게 자리잡은 홍대입구역까지는 버스로 10분가량 걸린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내부순환로 연희IC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 학군은 좋은 편이다. 서연중, 경성중, 경성고, 가재울고 등이 위치해있으며 연세대, 홍익대, 명지대 등 주요 대학가와도 인접했다. 다만 초등학교와 학원가까지 거리가 다소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연희초까지는 도보로 20여분이 걸려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통학하기엔 애매할 수 있다.

▲'드파인 연희' 지역도 (SK에코플랜트)
▲'드파인 연희' 지역도 (SK에코플랜트)

예상 분양가는 3.3㎡(평)당 4300만 원 안팎이다. 조합이 공개한 추정 분양가에 따르면 전용 84㎡는 최고 13억8400만 원, 75㎡는 최고 12억4800만 원, 59㎡는 최고 10억8400만 원 수준이다.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주요 평형 기준 1~2억 원 낮게 책정된 수준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DMC파크뷰자이’는 이달 2일 전용 84㎡가 15억 원에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과 학군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인근 가재울뉴타운 등 주변 주민들도 가좌역보다는 버스나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는 분위기”라며 “신축이라는 점과 자연 환경, 도심 인근 특성 등 장점을 생각하면 34평 기준 분양가가 15억 원대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19,000
    • +0.61%
    • 이더리움
    • 4,371,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2.64%
    • 리플
    • 2,863
    • +1.78%
    • 솔라나
    • 190,100
    • +0.74%
    • 에이다
    • 567
    • -0.8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70
    • +1.22%
    • 체인링크
    • 19,020
    • +0%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