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페루 K2 전차·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을 반영한 실적·밸류에이션 시뮬레이션에서도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31만 원을 제시했다.
이준범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루와 체결한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합의서를 기준으로 보면 K2 전차 54대, K808 장갑차 141대가 내년~2028년에 납품되고, 2차는 2억7000만 달러 투자로 현지 조립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9~2040년에 납품하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페루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봤던 이라크 계약 기대감도 높아지고 루마니아 전차 도입사업도 바라보게 된다"며 "현대로템의 중장기 실적은 페루 현지생산, 야마도 이라크, 제발 루마니아를 통해 2030년 초반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페루 계약이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계약 현실화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원은 “최근 러-우 종전 이벤트, 이라크 K2 지연 등으로 주가 낙폭이 커서 지금도 주가 상승여력이 79%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