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5일 에이치브이엠에 대해 우주 분야 중심의 특수합금 수요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특수합금 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Cu, Fe, Ni계 특수합금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전방 산업별 매출비중은 우주 56%, 항공방위 14%, 반도체 16%, 석유화학 14%이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관련 매출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아직 국내 항공방위 분야에서는 주로 개발 매출이 프로젝트 성으로 인식되고 있어 매출 비중은 작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방위산업 국산화 소요 제기 증가에 따라 항공방위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 경쟁력은 △고청정 진공용해(VIM, VAR, ESR) 기반 특수 환경에 적합한 특수합금 생산 역량 △고객사 맞춤형 생산 역량 △납기 준수"라며 "현재 해외 기업 또한 Fe, Ni계 특수합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방위산업, 자동차, 항공 등 기존 전통적 산업향 장기공급 계약 물량 생산 지속으로 우주 분야에 특화된 합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유통사를 통해 미국 우주 기업에 Fe, Ni계 특수합금을 납품 중으로, Fe계의 경우 고강도를 필요로 하는 구조재, Ni계의 경우 고내열성을 필요로 하는 엔진에 활용한다"라며 "경쟁사와 동사 간 상이한 강종 특성 및 제품군으로 국내 유통사와의 공급 계약 관계는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상장 통해 조달한 자금 432억 중 205억을 통해 서산 제2공장 건물 및 VIM, VAR, ESR과 같은 용해로 장비에 투자했다"라며 "현재 2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며 특수합금 공정 특성상 추후 2공장 완전 가동 위해서는 단조 및 압연 등 후공정 설비 투자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로 추정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