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티맵모빌리티, 투자자들과 IPO 기한 2년 연장 합의

입력 2025-1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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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에 약속했던 IPO 기한 2027년으로 연장
올 3분기 에비타 31억 기록한 티맵모빌리티
굿서비스·서울공항리무진 등 자산 매각도 적극적

(출처=티맵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출처=티맵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티맵모빌리티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티맵모빌리티 재무적투자자(FI)들과 약속했던 기업공개(IPO) 기한을 2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FI들은 실적 개선을 이유로 기한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의 IPO 기한이 2년 연장됐다. SK스퀘어는 2021년 초 티맵모빌리티 프리 IPO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에게 올해까지 IPO를 약속했지만, FI들이 올해 2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IPO 기한이 2027년까지로 변경됐다.

지난해 말 기준 티맵모빌리티의 최대주주는 지분 60.09%를 보유한 SK스퀘어다. 어쎈타모빌리티투자목적회사(어펄마캐피탈)와 테라미털홀딩스(이스트브릿지)가 각각 지분 12.68%를 보유 중이다. 국민은행도 지분 8.24%를 가지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FI인 어펄마캐티팔과 이스트브릿지는 2021년 총 40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올해까지 IPO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1조4000억 원이다. 지난해에도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2023년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각각 2871억 원, 3226억 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789억 원, 4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FI들은 티맵모빌리티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IPO 기한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38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했지만,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의미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며 체질도 개선했다. 지난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우티 지분 전량을 569억 원에 매각했고, 올해에는 굿서비스와 서울공항리무진을 각각 140억 원, 600억 원에 팔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의 실적 개선이 FI들간 합의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면서 재무상태도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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