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그래피에 대해 상상인증권은 내년 매출 성장 폭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130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세계 최초로 형상 기억소재를 활용한 치아교정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 일반 투명 교정기 대비 많은 장점과 경쟁력을 배경으로 향후 매출 증가 잠재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치아교정 시장은 병원 수입 기준으로 2025년에 809억 달러, 약 11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에서 30%가 투명 교정장치 시장으로 약 33조 원"이라며 "병원 치료비에서 투명 교정기 공급가를 약 30%로 추정하면 약 10조 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Align Technology의 제품인 Invisalign이 투명 치아 교정기 시장을 주도하면서 독점적 위치에 있다"며 "글로벌 투명교정 장치 시장 10조 원이 우선적인 동사의 타겟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또 "이후에 전체 치아 교정장치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참고로 형상기억소재 해외 딜러 공급가는 455달러/kg이고, 국내 공급가는 약 50~60만 원/kg"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는 SMA 제품에 대해 SCI급 연구 논문을 70개 이상 게재한 동시에 미국, 중국, 일본, 남미 시장 등을 대상으로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로 유통사와 파트너를 선정하고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내년에는 의미 있게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