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입력 2025-1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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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3455·멀티 11621…이전 유출치보다 3~4%↑
2나노 GAA·3.8㎓ 고성능 코어…AI 연산 최적화
삼성 이례적 티저 공개…S26 탑재 사실상 공식화

▲삼성전자 엑시노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엑시노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으로 추정되는 칩세트의 새로운 긱벤치(Geekbench) 점수가 공개됐다. 초기 유출치보다 성능이 한 단계 올라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긱벤치에는 ‘S5E9965 ERD’로 표시된 개발용 기기에서 측정된 엑시노스 2600의 성능이 담겼다. 최신 테스트 결과는 싱글코어 3455점, 멀티코어 1162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유출치(싱글 3309점·멀티 11256점)보다 각각 약 4.4%, 3.2% 높은 수치다.

싱글코어 점수는 앱 실행·인터넷 검색 등 단일 작업 속도를, 멀티코어 점수는 영상 편집·AI 연산 등 다중 작업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점수 상승은 내부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초기에 포착된 2000점대 수준과 비교하면 완성도는 뚜렷하게 높아졌다. 일각에서 나온 ‘싱글 4200점대’ 기록은 오버클럭 가능성이 제기돼 신뢰도가 낮게 평가된다.

엑시노스 2600은 1+3+6 구조의 10코어 설계(3.8㎓·3.26㎓·2.76㎓)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3.8㎓ 고성능 코어는 모바일 AP 중 상위권 수준으로, 최근 스마트폰 내 비중이 커진 생성형 AI 연산,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 등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처음 적용한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도 주목된다.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양산하며 지난달부터 양산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공식 유튜브 채널에 30초 분량의 엑시노스 2600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In silence, we listened(조용히 경청해 왔다)”, “Refined at the core(코어부터 정제했다)”, “To express the exceptional(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해)” 등의 문구가 등장하며 마지막에 칩 이미지가 나타난다. DS부문이 AP를 정식 발표 전 티저 형태로 공개한 것은 드문 사례다. 시장에서는 이를 갤럭시 S26 탑재를 사실상 공식화한 신호로 해석한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은 통상 AP 탑재 직전에서야 엑시노스를 공개해 왔다”며 “이번 공개 시점은 S26 적용이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삼성 역시 SNS를 통해 “탁월함을 표현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내부 성능 평가도 긍정적인 신호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애플 A19 프로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 6배 이상,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NPU 30%, GPU 최대 29%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온라인 유출에서는 특정 항목에서 애플 M5 칩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간 엑시노스 성능 논란으로 갤럭시 S23·S25 시리즈에 퀄컴 칩을 우선 적용해온 만큼, 이번 공개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성능 도약을 강조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벤치마크가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최종 양산품의 완성도가 주목된다”며 “갤럭시S26의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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