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 “유튜브 성공으로 추성훈 부유해져”
유튜버 상위 1% 2019년 대비 수입 30배 상승

3일 유튜브가 공개한 ‘2025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 10’에 따르면, 추성훈은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 올랐다.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독자 수 증가 기준으로 선정하며, 올해 역시 10위권 내 방송인이 대거 포진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아조씨의 여생’이라는 콘셉트로 약 1년 만에 구독자 199만 명을 모았다. 콘텐츠의 힘도 있었지만,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도가 곧바로 유튜브 수익과 영향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24일자 야노 시호의 유튜브 영상에서 제작진이 야노 시호에게 유튜브 성공 이후 추성훈이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야노 시호는 “모두가 봐준 덕분에 남편이 정말 부유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아오키 신야와 경기 전에는 정말로 돈이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 구멍 난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2025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 10’에는 추성훈 외에도 코미디언 이수지의 ‘핫이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셰프 안성재의 ‘셰프 안성재’, 가수 카더가든의 ‘카더정원’ 등이 올랐다.
초기에는 일반인 창작자도 빠르게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던 유튜브 생태계는 이제 연예인이나 셀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연예인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방송 출연이나 광고 활동에 의존하던 기존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채널을 통한 장기적 수익과 브랜드 자산을 쌓는 방향으로 바뀐 셈이다.
유튜브는 상위 일부 창작자에게 수익이 집중되는 전형적인 압정형 구조를 가진다. 실제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초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1%에 해당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247명의 총 수입은 약 3271억 원으로,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의 18.3%를 차지했다. 2019년 상위 1% 수입(약 127억 원)보다 3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