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안팎에 이를 것이라며 경기 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성장했으며, 인플레이션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 책임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다”며 “민주당은 에너지 정책과 과도한 규제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일으켰고, 그 결과가 지금의 생활물가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노동 계층이 실제로 소비하는 식료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며 “실질소득은 약 1%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내년에 우리가 번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2년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한 달 넘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12월 첫째 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실거래가격지수 역시 올 6월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부산·울산·경남권의 높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과 울산은 신축 및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기 호조와 정책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와 대전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 간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80% 이상이 지방에 몰려 있어 공급 과잉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은 보이고 있으나 실수요 중심의 구조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일(오늘)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추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7일 박나래 측은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며, 작성이 완료되는 대로 8일 중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불거졌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법적 분쟁을 공식화하며 박나래가 운영한 기획사의 미등록 운영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앤파크는 금전적 요구가 갈등의 발단이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의 법인 자금 횡령 정황을 주장하며 고소 방침을 밝혔고, 일부 의혹은 허위라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대리 처방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추가 해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박나래의 추가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풀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7일 이태석은 볼프스베르거와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벽을 넘은 프리킥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는 9월 말 리그 8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골입니다. 이태석은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은 전반 연속 실점의 여파로 1-2로 패해 최근 리그 2경기 무승에 그쳤습니다. 이태석은 선발 출전해 후반 막판 교체됐으며, 같은 팀 미드필더 이강희도 선발로 나서 교체 아웃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