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 협상의 핵심 당사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최근 합의된 양자 무역 약속을 전반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이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는 “항상 유동적”이라고 설명햇다.
그리어 대표는 7일(현지시간)폭스뉴스 ‘선데이 브리핑’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사안은 항상 약속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며 지켜본다”며 “최근 중국과 합의한 모든 것은 매우 구체적이며, 어느 정도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중국은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재배철(작기)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 약속의 약 3분의 1을 이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CBS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중국이 구매 속도를 높이지는 않겠지만, 이번 농작물 시즌에도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과의 합의 이후 대두 가격이 12~15%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칩을 제공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에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기업들의 수익이 잘되기를 원하지만 정책 입안자로서 국가 안보가 최우선 순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될 수 있는 칩 종류를 논의한 것이고, 그 기준선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공개적으로 논의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