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갑직 폭로' 전 매니저와 진흙탕 싸움⋯공갈 혐의로 맞고소

입력 2025-12-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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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0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04. jini@newsis.com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맞고소했다.

6일 박나래 측은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박나래 측은 이들의 법인 자금 횡령도 포착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추가 고소를 위해 피해 규모를 검토하고 자료를 검토 중이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는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전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전날인 5일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인 척 허위 등록해 총 4400여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8월 전 남자친구의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약 3억원을 송금한 사실도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전 남자친구는 정상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했다. 송금한 돈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라며 “전 매니저들을 많이 아꼈는데 이번 일로 충격이 크다”라고 착잡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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